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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스텔란티스 '넥스트스타', 온타리오 탄산·수산화리튬 공급망 확보하나

  • 기사입력 2023.07.19 08:42
  • 최종수정 2023.07.19 08:4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캐나다 리튬 회사 '프론티어 리튬'이 온타리오에 배터리 투자를 가져온 현지 투자청 출신 인물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프론티어 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그레고리 다 레(Gregory Da Re)를 기업가치(Corporate Development) 개발 담당으로 임명했다.

그레고리 다 레 담당은 미국 컨설팅 업체 마스(Mars & Co.), 미주개발은행(IDB)의 투자 운용기구인 IDB인베스트먼트, 캐나다 투자청(Invest in Canada)에서 경력을 쌓았다.

캐나다 투자청에 있을 당시 넥스트스타와 폭스바겐의 배터리 공장, 벨기에 유미코아의 배터리 양극활물질 생산시설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다.

프론티어 리튬은 신임 임원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온타리오 내 핵심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에 탄산·수산화리튬 공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프론티어 리튬은 온타리오주 네언·하이먼 지역에 탄산·수산화리튬 시범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PAK 리튬 프로젝트에서 얻은 리튬 정광을 활용해 연간 탄산리튬 7360t, 수산화리튬 1만2520t을 생산한다.

PAK 프로젝트는 온타리오주 레드레이크에서 북쪽으로 약 175㎞ 떨어진 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프론티어 리튬은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광산 수명을 24년으로 추정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현지에서 리튬을 확보해 안정적인 배터리 원재료 수급을 꾀할 수 있다. 현재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연간 4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2024년 배터리 모듈, 2025년 배터리셀 공장 가동에 맞춰 적기에 리튬을 조달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리튬 수요에 대응하고자 북미 공급망을 강화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6월 미국 컴파스 미네랄과 탄산·수산화리튬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칠레 SQM과 7년간 10만t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맺었다. 스텔란티스는 작년 6월 미국 컨트롤드써멀리소스(Controlled Thermal Resources Ltd)로부터 10년 동안 수산화리튬을 공급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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