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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점유율 1위. 美 소비자 사로잡은 이 차 韓서 생산한 트레일블레저

  • 기사입력 2023.05.17 17:14
  • 최종수정 2023.05.17 17:2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쉐보레(Chevrolet)의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 4월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소형 SUV 부문 소매 판매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특히, 3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 달성과 동시에 누적 수출 50만 대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의 PIN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4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76.3% 증가한 1만1,130대를 판매(GM 집계 기준), 소형 SUV 부문에서 16.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사진 : 뷰익 앙코르 GX
사진 : 뷰익 앙코르 GX

또,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는 5,429대가 판매, 8.1%의 점유율로 소형 SUV 부문 소매 판매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는 사실상 쌍둥이 모델로, 국내 수출 통계상 모두 트레일블레이저로 통합돼 집계 중인 것을 고려하면 두 모델의 미국 소형 SUV 시장 내 점유율은 24.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GM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부터 글로벌 시장 판매를 위해 처음 선적되기 시작했으며,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누적 수출 51만8,583대를 달성했다.

이는 일부 경쟁모델과는 달리 해외 생산 없이 국내 선적만으로 단기간 내에 수출 50만대를 일궈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3년 4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4월 한 달간 총 2만2,694대가 수출되며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에 올랐다.

사진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한편, 2월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판매가 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4월 한 달간 총 1만3,646대가 수출, 첫 선적 이후 단 석달 만에 누적 수출 3만4,114대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 시장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된 이후에도 2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GM은 한국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두 차종의 생산 극대화와 대량 수출을 통해 한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편, 쉐보레는 5월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콤보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통해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며, 일시불 구매 시 취등록 세의 50%를 지원한다.

또, 트래버스, 볼트 EUV, 콜로라도, 타호 구매 고객에게는 콤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하고 차종에 따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50만 원의 취등록 세를 지원한다.

이 밖에 쉐보레는 타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 연장 유료 서비스인 쉐보레 플러스 케어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차종별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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