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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전기차 100%" 볼보 짐 로완 CEO, SK온 경영진과 회동. 파트너십 맺을까?

  • 기사입력 2023.03.15 10:4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스웨덴 완성차 기업 볼보자동차와 국내 배터리 기업 SK온이 만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취임한 짐 로완 볼보자동차 CEO는 처음으로 방한, 지난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볼보의 시대(A New Era of Volvo Cars)'를 주제로 한 미디어 행사에 참석한 후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회동에서 양사 최고경영진은 배터리 공급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고객사 확보 숙제를 안고 있는 SK온과 오는 2030년부터 전기차만 판매할 계획인 볼보자동차의 최고경영진이 회동함에 따라 양사의 파트너십 체결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우치형 배터리만 생산하던 SK온이 각형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급속충전 기능을 확보하는 등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볼보 승용부문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용부문은 삼성SDI가 각각 배터리를 공급한다. 볼보자동차는 오는 2030년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인 만큼 추가 배터리 공급사 확보가 필요하다.

SK온도 마찬가지다. 한동안 공격적인 수주영업을 펼친 SK온은 최근 수율 불안과 핵심 고객사 포드와의 파트너십이 약화되면서 신규 고객사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한국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기 위해 한국 배터리 기업들과 다방면으로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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