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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가 진짜 양산될까?" 현대차,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N 비전 74 컨셉트' 언급

  • 기사입력 2023.03.01 08:0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기자] 현대자동차가 ‘N 비전 74 컨셉트(N Vision 74 Concept)’의 양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와 오토피안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N 디비전의 한 임원이 인터뷰에서 N 비전 74 컨셉트카를 양산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의 N 비전 74 양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현대차 N브랜드 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 부사장은 “N 비전 74를 판매하면 어느정도 가격이 합당할 것 같은가?”라며 여론을 물었다.

이어 "개인적인 희망사항은 N 비전 74를 생산하는 것이다”라며, “초기에는 적지 않은 투자가 이뤄지겠지만, 실제 양산모델로 이어지고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가 지난해 발표한 'N 비전 74 컨셉트'는 지난 1974년 출시한 포니 쿠페에서 영감을 얻은 수소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빈티지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이 차는 더욱 스포티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가졌으며, '드로리안 DMC-12'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파워트레인은 수소 연료 전지와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갖춰 최고출력 670마력, 최대토크 91.8kg.m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2개의 모터는 정교한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통해 구동해 각 바퀴를 직접 굴리는 선진 기술도 담고 있다. 또한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62.4kWh 배터리와 85kW 급 연료 전지 스택, 4.2kg의 수소 연료 탱크를 품었다. 이는 배터리를 통한 강력한 출력과 수소를 통한 장거리 주행을 모두 만족시키는 시스템이다.

외신들은 “50년이 지난 지금 현대차는 스포츠카를 성공시킬 수 있는 명성과 자원을 가진 세계적인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했으며, 기아와 제네시스 등을 포함해 현재 시장에서 최고의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틸 바텐베르크 부사장이 이를 신중하게 언급했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 양산을 위한 N 비전 74 컨셉트를 언급하거나 현대차가 언제 양산을 시작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단순한 희망의 단계이기 때문이다. 

한편, 앞서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센터장과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현대차 상품본부장 역시 N 비전 74 컨셉트의 양산을 바란다는 의사를 내비친바 있다.

현대차그룹 주요 임원들 대부분이 N 비전 74 컨셉트 양산을 바라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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