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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상반기부터 신차 온라인으로만 판매. 올해 5개 신모델 출시

  • 기사입력 2023.01.12 00:00
  • 최종수정 2023.01.12 06: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혼다코리아 이지홍대표가 온라인 신차 판매제 도입을 발표하고 있다. 
혼다코리아 이지홍대표가 온라인 신차 판매제 도입을 발표하고 있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혼다코리아가 올 상반기부터 신차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 기존 딜러체제를 유지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시승과 구매, 결제를 진행,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혼다코리아 이지홍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파크 하얏트호텔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비전 제시’를 통해 올 상반기 중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딜러사를 통해 판매해 오던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 제품 구매와 결재는 물론 시승 등 신차 유통과 관련된 전 과정을 모두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혼다자동차의 온라인 판매제 도입은 호주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로, 혼다코리아는 온라인 전환을 위해 55억 원을 들여 지난 2021년부터 자체 온라인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부터 최종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온라인 판매의 장점은 365일, 24시간, 장소에 상관없이 구매가 특히, 원프라이스(단일 가격제)를 유지할 수 있어 편리함과 투명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상반기 중 예정된 신형 CR-V 출시에 맞춰 온라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판매 전환으로 기존 딜러는 기존대로 전시장과 AS센터 운영을 맡게 되지만 차량 계약이나 판매관련 업무는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 혼다는 지난해 말 전국 7개 딜러와 이 같은 내용의 재계약을 완료했다.

영업직원들은 세일즈컨설턴트란 이름으로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차량에 대한 전문가로서 상세하게 제품을 안내해 주는 큐레이터 및 시승전문가 역할을 하게 된다.

혼다코리아는 또 올해 풀체인지 및 신 차종 등 5개 모델을 들여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상반기 중 풀체인지 CR-V를 시작으로 신형 어코드와 오딧세이, 파일럿, 그리고 새로운 모델을 투입하며, 이 중 4개 모델에 대해서는 원격시동 등 새로운 커넥티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형 CR-V와 어코드에 우선 적용될 커넥티드 서비스는 당분간 무료로 제공한 뒤 유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신차의 온라인 판매는 지난 2018년 폭스바겐코리아가 디젤게이트로 중단됐던 판매를 재개하면서 카카오와 제휴, 전면적인 온라인 판매시스템 도입을 추진했었으나 딜러사와의 역할분담 문제로 진통을 겪다가 결국 백지화됐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가 경 SUV 캐스퍼를 내 놓으면서 전면적인 온라인 판매방식을 도입했다.

캐스퍼 온라인 판매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사양 등을 입력하고 금액을 결제하면 해당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인도하는 방식으로, 현재는 정착단계에 도달, 비교적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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