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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스타일로 돌아왔다” 혼다, 4세대 ‘신형 파일럿‘. 올 3분기 韓 출시

  • 기사입력 2023.01.12 23:51
  • 최종수정 2023.01.13 00:0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혼다가 지난해 12월 미국시장 판매를 시작한 플래그십 SUV ‘신형 파일럿’이 국내 출시된다.

혼다코리아가 올해 선보일 신형 파일럿은 대표 플래그십 SUV로, 지난 2015년 3세대 이후 7년 여 만에 선보이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파일럿은 새로운 디자인과 견고해진 차체 강성, 강화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스마트해진 능동 안전시스템 등 상품성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신형 파일럿의 외장 스타일링은 대형 패밀리 SUV답게 더 강인하고 듬직한 모습을 강조했다. 기존 3세대 모델은 큰 차체에도 비교적 날렵한 디자인이 적용됐던 반면, 4세대 신형 모델은 직선미와 각을 살린 남성적인 터프함에 세련된 디테일을 더한 것이 눈길을 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그릴 상단에는 날개 모양의 윙으로 세련미를 더했고, 그릴도 육각 형태의 아웃라인과 안쪽의 블랙 허니콤 패턴으로 묵직함과 스포티함을 드러낸다. 그릴 우측에는 붉은색 트레일스포트 레터링이 적용됐다.

‘트레일스포트(TrailSport)‘는 신형 파일럿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트림으로 오프로드 등 험로주행에 보다 특화된 버전이다.

CR-V와 유사한 형태의 헤드램프 그래픽은 하단에 LED 주간주행등(DRL)과 다초점반사(MFR) 타입 LED가 적용됐다. 또 전면 범퍼는 사다리꼴 형태의 큼직한 공기흡입구와 좌우 ‘ㄱ’자 형태의 덕트 파츠, 강인함을 더해주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눈길을 끈다.

측면부는 과거 2세대의 직선미와 박시한 실루엣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 돋보인다. 여유로운 그린하우스와 윈도우라인(DLO), 굵직한 C, D필러가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차체 휠하우스 및 하단부에 ‘클래딩(검정 플라스틱 몰딩)‘ 마감을 통해 정통 SUV 스타일을 강조했다.

이밖에 블랙 윈도우 몰딩과 블랙 도어핸들, 블랙 루프랙, 트윈 5-스포크 디자인의 블랙 휠 등을 통해 역동성을 더했다.

후면부는 테일램프를 중앙 패널로 연결한 디자인이 새롭다. 테일램프 안쪽 그래픽은 상, 하단에 미등을 나누고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을 배치했다. 또 테일램프 사이를 가로지르는 중앙 패널은 블랙 마감과 함께 ‘PILOT' 레터링이 새겨졌다.

테일게이트 우측 하단에는 트레일스포츠 레터링 로고가 위치했고, 리어범퍼는 클래딩과 스키드 플레이트로 마감해 강인한 스타일을 뽐낸다.

실내는 외관에 비해 파격적인 변화보단 꾸준히 이어져온 실용성을 중점으로 소소한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수평 레이아웃의 센터페시아와 돌출형 9인치 터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그 밑으로 송풍구와 각종 공조장치 조작 다이얼 및 버튼들을 배치했다. 기어레버는 미니밴 오딧세이와 같은 버튼식 전자 변속기가 적용됐고,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도 갖췄다.

신규 트레일스포트 트림은 블랙 원톤에 시트, 도어트림, 센터콘솔 등에 오렌지 컬러 스티치가 포인트로 적용된 인테리어 테마를 갖는다. 실내 좌석 배치는 7인승을 기본으로 8인승까지 제공되며, 기존 3세대 대비 2열과 3열 레그룸이 여유로워지면서 거주성도 개선됐다.

또 오딧세이처럼 중간 시트 탈거도 가능하다. 적재공간은 쉐보레 트래버스와 유사한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완전히 새롭게 개발한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85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한다. 구동방식은 전륜을 기본으로 사륜구동 선택이 가능하다.

EPA(美 환경보호청)기준 공인 연비는 도심 19mpg(약 8.0km/l)이고 고속도로는 구동방식에 따라 전륜구동은 27mpg(약 11.4km/l), 사륜구동은 25mpg(약 10.6km/l)며, 복합 연비는 전륜구동 22mpg(약 9.3km/l), 사륜구동 21mpg(약 8.9km/l)다.

전용의 섀시와 올터레인 타이어를 사용하는 트레일스포트 트림은 도심 18mpg(약 7.6km/l), 고속도로 23mpg(약 9.7km/l), 복합 20mpg(약 8.5km/l)다.

혼다 4세대 신형 파일럿은 지난해 12월 12일 북미시장에서 판매를 시작, 북미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39,150~52,030달러(약 4,866만원~6,467만원)로 비교적 올랐다. 신규 트림인 트레일스포트는 48,350달러(약 6,010만원)다.

혼다 4세대 신형 파일럿은 올 3분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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