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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가동 중단 끝에 직원 감원 착수

  • 기사입력 2022.12.21 15:55
  • 최종수정 2022.12.21 15:5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이 전쟁 여파와 공급망 대란에 따른 생산 감소로 최근 감원에 착수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생산법인은 성명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산 중단이 이어지면서, 현대차는 러시아에서 인력 최적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감원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공장은 생산 규모가 연간 20만대 정도로 약 2,600명이 현대차, 기아차를 생산해온 곳이다. 지난 2011년부터 현지 전략모델인 쏠라리스, 글로벌 소형 SUV 크레타, 기아 리오 등이 생산됐다.

하지만 지난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가동이 중단됐으며, 재개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공장에서는 가동 중단과 함께 현지 인력 중 2,200여 명이 유급 휴무 상태에 있었다.

한편, 현대차가 공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올해 1분기에만 29억3,2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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