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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신 차종에 ’KG‘로고 부착

  • 기사입력 2022.12.22 09:06
  • 최종수정 2022.12.22 09: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가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다. 올 연말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완료하고 앞으로 나올 새로운 차종에 ‘KG’로고를 붙여 출고할 예정이다.

쌍용차 곽재선회장은 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 ‘2022 자동차인 시상식’에 참석, 올해 주총을 통해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가 사명을 바꾸는 것은 36년 만이다.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범, 신진자동차, 동아자동차로 사명이 변경됐다가 1986년 쌍용그룹에 인수되면서 쌍용차동로 바꿔, 지금까지 사용해 오고 있다.

곽회장은 "쌍용차 인수에 참여하고 나서 가장 고민했던 문제가 ‘회사명’이었다"며 "최근까지 KG그룹 이름인 ‘KG모빌리티’로 변경할 것인지를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쌍용차는 지금까진 만들어 온 팬덤층 등 장점이 있는 반면, 올드한 이미지와 인도회사 등 쌍용차에 씌워진 아픈 이미지도 있어 장기간 고민을 해 온 끝에 결국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며 "국내외 쌍용차 고객에게 충분히 장점을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명뿐 만 아니라 로고 등 모든 것을 다 바꿀 것"이라며 "앞으로 나올 새로운 차는 ‘KG’라는 이름을 붙여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명과 로고 등을 전면적으로 변경할 경우,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데다 기존 쌍용차가 수십년 간 쌓아 온 이미지가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어 새로 출범하는 ‘쌍용모빌리티’가 커다란 모험을 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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