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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3 대신 EV6 사라" 블룸버그 통신, 테슬라 대신 기아 전기차 추천한 이유는?

  • 기사입력 2022.12.20 09:3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미국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테슬라주주들의 일론 머스크 CEO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전기차 구매 시 테슬라 대신 기아 ‘EV6’를 대안으로 추천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 신물이 난 사람들을 위한 전기차 구매 가이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테슬라의 각종 전기차 모델을 대신할 경쟁 업체의 전기차들을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매수한 뒤, 극우 음모론 단체인 '큐어넌(QAnon)‘에 추파를 던졌고 기자들의 트위터 계정을 금지하기 시작했다"며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불거진 각종 논란을 비판했다.

이어 "여러분은 테슬라 차를 사고 싶었지만, 지금은 확신이 없는가"라며, "머스크의 행동은 일부 사람들이 테슬라 차 불매를 공개 선언하게 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의 모델3 대안으로 기아 전용전기차 ‘EV6’를 비롯해 독일 BMW ‘i4’,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2’를 추천했다.

블룸버그는 "판매가격이 4만8500달러(약 6,312만원)부터 시작하는 기아 EV6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10마일(약 498km)이고, 테슬라 모델3보다 2배 큰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테슬라 모델Y의 대체 차종으로는 아우디 ‘Q4 e-트론’과 BMW ‘iX’를 추천했고, 테슬라 모델X를 대신할 전기차로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제안했다.

테슬라 모델S 대안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전기차 ‘EQS’와 아우디 ‘e-트론 GT’가 꼽혔다.

블룸버그는 "테슬라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전기차 업체이지만, 중국의 BYD(비야디)가 따라잡고 있으며, 기존 자동차 브랜드와 다른 스타트업이 EV 시장에서 점점 더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헌드레드X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 소유주들의 재구매 의사 비율은 지난해 70%에서 올해 60%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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