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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가 필요 없다고?" 스위스 마이크로, 초소형 전기차 '마이크로리노 라이트' 공개

  • 기사입력 2024.02.27 08:04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마이크로리노 라이트
사진 : 마이크로리노 라이트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스위스 글로벌 브랜드 마이크로(Micro)가 지난 26일(현지 시간) 열린 2024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로운 초소형 전기차 '마이크로리노 라이트'를 공개했다.

마이크로리노 라이트(Microlino Lite)는 기존의 마이크로리노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특히 유럽의 L6e 쿼드리사이클 규정을 충족해 운전면허가 없는 젊은 청소년도 운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 가능한 최소 연령은 국가마다 다른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14세부터, 스웨덴,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에서는 15세부터, 그리고 대부분의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16세부터 이 차량을 운전할 수 있다.

마이크로리노 라이트는 1950년대 버블카 BMW 이세타(Isetta)에서 영감을 받아 전체 전면 패널이 옆으로 열리는 독특한 구조를 갖췄다. 또 베니스 블루와 베를린 앤트러사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일부 디테일에 오렌지 색상을 더해 에너지 넘치는 외관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은 5.5kWh 또는 11kWh의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이는 1회 충전 시 각각 100km와 18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규정에 따라 시속 40km/h로 제한됐지만, 도시 내 짧은 거리 이동이나 일상적인 출퇴근에 충분한 성능을 보장한다.

마이크로리노 라이트는 올봄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판매 가격은 기존 대비 다소 낮아져 4년 계약에 월 149프랑(약 22만5,000원)에 제공될 예정이며, 이는 25%의 초기 보증금을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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