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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길 걷는 리비안... 이번에는 두번 째 인력 해고

  • 기사입력 2024.02.23 09:55
  • 최종수정 2024.02.23 09:5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인 리비안(Rivian)이 급여를 받는 인력의 10%를 해고한다고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보고하면서 발표했다. 

리비안의 인력 해고는 지난해에 이어 벌써 두 번째로 전기차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리비안은 아직 차량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업계 리더인 테슬라가 가격 인하를 시작하자 가격 압박을 더욱 받고 있는 상황이다.

RJ 스카링게(RJ Scaringe) 리비안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는 수요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 사업은 역사적으로 높은 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포함한 도전적인 거시경제적 환경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는 유망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지금 의도적인 변화를 취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레그린과 R2의 출시와 시장 진출 역량에 대한 투자를 포함해 비즈니스 성장 분야에 전략적으로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2는 리바안이 곧 출시할 소형 SUV로 현재의 대형 고가 차량보다 더 많은 판매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리비안은 수요일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보고하면서 2024년에 5만 7,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2023년에 제조한 수치와 거의 같은 수치다. 

다만, 전망은 밝지 않다. 리비안은 지난해 전기차 생산 및 출하량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렸다.

그러나 54억달러(약 7조1884억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고 전체 직원의 6%를 내보냈으며, 주가도 14%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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