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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중국산인데 BYD. 하이거버스 보조금 차이가 1억. 범한, SK온 배터리로 교체

  • 기사입력 2024.02.22 13:11
  • 최종수정 2024.02.23 11:1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이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정부가 배터리 에너지 밀도, 효율계수와 사후관리 계수, 배터리안전 보조금 등을 지급 평가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정부 및 지자체가 지급하는 전기버스 보조금 액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환경부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 2024년 전기 승합차(버스) 보조금 지급 내용에 따르면 중국산 황해자동차의 55인승 E-sky11 전기버스의 정부 보조금은 1,980만 원, 46인승 E-STAR 12i는 2,480만 원이다. 이들 버스는 범한자동차가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산 LFP 배터리가 장착됐다.

GS그룹의 GS글로벌이 수입, 판매하는 BYD의 41인승 e버스-9은 2,310만 원, 60인승 e버스-12는 2,180만원, 23인승 뉴 BYD e버스-7는 1,007만 원이다. 이들 차량 모두 BYD의 LFP 배터리가 장착됐다.

또, 중원자동차가 수입하는 33인승 중형버스는 1,496만 원, 이비온의 18인승 중형버스는 1,127만 원, 이엠코리아가 수입하는 46인승 heng Yanh버스는 2,310만 원, 재일홀딩스가 수입하는 42인승 대형버스는 1,539만 원이다.

반면, 같은 중국산이지만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피라인의 하이거 45인승 s1611p는 최대치인 7,000만 원 , 30인승 중형 하이퍼 S1609HN은 5,755만 원을 받는다.

티에스에코에너지가 수입하는 중국 장시카마비즈니스사 버스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리튬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가 장착, 6,771만 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또, 한차가 수입, 판매하는 중국 CRRC 일렉트릭 비클의 15인승 중형버스도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 4,250만 원을, 46인승 버스는 5,950만 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국산버스는 현대자동차의 일렉시티 타운 41인승이 6,859만 원, 71인승 일렉시티 2층버스가 7,000만 원, 52인승 일렉시티가 7,000만 원, 일렉시티 굴절버스가 8,384만 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또, 우진산전의 아폴로 1100 51인승, 43인승 대형버스가 7,000만 원, 아폴로 900 38인승이 4,719만 원을 받는다.

리튬폴리머배터리가 장착된 KG모빌리티커머셜(구 에디슨모터스)의 46인승 스마트 110 46인승은 5,724만 원, 35인승 스마트 110E는 5,95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환경부와 지자체 보조금, 저상버스 지원금을 합친 전기버스 구매 보조금은 2억2천만 원 정도로, 100%를 지원받는 리튬이온배터리 탑재 국산 버스와 LFP 배터리 장착 중국산 버스와는 최대 1억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범한자동차는 도입 차량의 배터리를 중국산 LFP 배터리에서 SK온 리튬이온 배터리로 교체, 재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반면, BYD버스를 판매하는 GS글로벌은 깎인 보조금을 자체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의 2023년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중국 하이거버스가 486대, KD운송그룹 207대, BYD 438대, 범한자동차 68대, 킹롱버스가 85대 등록됐으며 국산차는 현대 일렉시티가 1,053대, KG모빌리티커머셜이 114대, 우진산전 146대가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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