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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X보다 기아 EV6가 훨씬 낫다”. 억만장자 달라스 매버릭스 구단주가 왜 이런 소릴?

  • 기사입력 2024.02.13 14:58
  • 최종수정 2024.02.13 15: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와 논쟁을 벌이고 있는 달라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쿠반(Mark Cuban)
테슬라 일론 머스크와 논쟁을 벌이고 있는 달라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쿠반(Mark Cuban)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프로농구팀 달라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억만장자 마크 쿠반(Mark Cuban)이 자신이 테슬라 모델 X와 기아 EV6를 소유하고 있지만 기아 EV6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EV6의 주행거리가 더 길어지고 운전이 더 쉬워졌다면서 요즘은 테슬라 모델 X Plaid보다 기아 EV6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 X Plaid모델의 시판가격은 현재 14만190달러(1억8,627만원)로 기아 EV6 4만4천달러(5,846만원)-6만2천달러(8,236만 원)보다 약 3배 가량 비싸다.

마크 쿠반 구단주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테슬라 일론 머스크(Elon Musk)CEO와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벌어진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문제에 대한 토론이 결국 일론 머스크의 욕설로 이어지면서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마크 쿠반을 인종차별주의자, 거짓말쟁이, 마리오네트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마크 쿠반은 인스타그램 텍스트앱인 Threads에서 “나는 테슬라 모델 X Plaid와 기아 전기차 EV6를 EV를 소유하고 있지만 거의 독점적으로 기아차를 운전하고 있다”며 테슬라 차량을 깎아내렸다.

그는 EV6는 더 먼 주행거리와 추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마일을 갖고 있으며 운전하기가 테슬라보다 더 쉽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2024년형 모델 X Plaid가 완전 충전 시 최대 326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는 반면, 기아 EV6는 최대 31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

마크 쿠반은 공인 주행거리는 모델 X가 길지만 추운 날씨가 EV에 미치는 성능 영향에서는 EV6가 훨씬 낫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아직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미국 전기차 조사 회사인 리커런트(Recurrent)는 2022년형 기아 EV6가 섭씨 0도에서 EPA(미국환경보호청) 기준 주행 범위를 93%까지 유지한 반면, 테슬라 모델 X는 48%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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