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최고가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 가격 2천만 원 오른다.

  • 기사입력 2024.02.09 17: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르쉐 2024 타이칸
포르쉐 2024 타이칸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포르쉐가 올 상반기 자사의 첫 전기차 타이칸 부분 경모델을 출시한다. 5-6월 유럽과 미국에서 출시한 뒤 하반기 전 세계 주요시장에서 출고를 개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미국 버전의 2025년형 타이칸은 가격이 기본모델이 10만1,395달러(1억3,521만원)로 8845달러(1,179만 원), 타이칸4 크로스투리스모가 11만3,095달러로 9,545달러, 타이칸 4S가 12만495달러로 7,345달러, 타이칸 터보가 17만5,595달러로 1만3,145달러,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가 17만8,295달러로 1만3,245달러, 타이칸 터보S가 21만995달러로 1만4,445달러, 타이칸 터보S 크로스투리스모가 21만3,695달러(2억8496만 원)로 1만4545달러(1,939만 원)가 인상될 예정이다.

국내에 도입될 2025년형 타이칸 역시 미국과 비슷한 수준 또는 더 높은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때문에 현재 재고량 소진을 위해 포르쉐 코리아 주요 딜러사들이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하고 있는 기존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타이칸 가격이 최대 약 2천만원 가량 인상된다.
타이칸 가격이 최대 약 2천만원 가량 인상된다.

2025년형 타이칸은 페이스리프트모델로서는 상당 폭의 개선이 이뤄졌다.

전 모델에 더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 팩과 새로 개발된 고성능 모터가 탑재, 출력은 기본 모델이 483마력으로 이전 버전 대비 81마력, 터보S가 938마력으로 188마력이 향상됐다.

이같은 출력 증가로 제로 백을 단 2.3초만에 주파한다. 타이칸 터보 S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의 887마력을 훨쩍 뛰어넘어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포르쉐 로드카로 올라서게 됐다.

또, 전 모델에는 에어 서스펜션, 사각지대 모니터링, 열선내장 스티어링 휠, 경로 계획 및 배터리 예열에 도움이 되는 포르쉐 인텔리전트 레인지 매니저 등 더 많은 표준기능을로 제공된다.

신형 타이칸에 장착되는 전기 모터 무게가 이전보다 20파운드 가량 가벼워졌자만 모터 출력은 모델에 따라 최대 107마력까지 증대됐다.

패터리 팩은 기본 모델에는 83.6kWh- 89kWh, 퍼포먼스 모델에는 93.4kWh-105kWh 배터리가 장착되며 아직 공식 주행거리는 나오지 않았지만 타이칸 4S 기준 300마일(482km)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타이칸은 또, 에너지 회생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기존 4륜 구동 모델이 최대 290kW까지 회생됐던 반면, 신형 모델은 최대 400kW까지 회생이 가능하다.

회생제동과 마찰제동 사이의 핸드오버 임계값도 기존의 0.3g에서 최대 0.497g으로 높아졌다.

포르쉐는 새로운 휠과 주행 거리에 최적화된 여름용 타이어, 새로운 히트펌프를 포함한 공기 역학, 열 관리 및 새로운 펄스 인버터 장착으로 주행거리를 훨씬 늘렸다고 설명했다.

충전속도도 최대 270kW에서 320kW로 높아지면서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해졌다.

실내는 운전석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대폭 업그레이드됐고,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있는 모델에는 필요에 따라 추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푸시 투 패스 버튼도 적용됐다.

한편, 포르쉐 타이칸은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대비 17%가 증가한 4만629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포르쉐 전체 판매량의 16.4%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