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온라인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ATSA)는 테슬라가 조향 손실 불만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1일 발표한 이 보고서에는 2023년 7월 조사한 내용이 담겨있다. 테슬라 모델 3 및 모델 Y 이루 모델에서 갑작스러운 조향 제어력 상실에 관한 12건의 소비자 불만을 접수하고 조사를 시작했으며, 검토 결과 테슬라 운전자들이 스티어링 휠 컨트롤을 할 수 없었다는 2,388건의 불만이 접수되었다.

놀라운 사실은 2,388건의 불만 중 2,264건이 테슬라 제조사 데이터에서 나온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조향 기능 상실에는 몇 가지 일반적인 증상이 있다. 스티어링 휠 제어 불능이 되기 전, 도중 또는 직후에 운전자에게 "스티어링 어시스트 감소"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 메시지가 보이는 운전자들은 조향이 불가능하거나 회전이 어렵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대부분의 불만 사항은 5km/h - 56km/h 사이의 시내 주행 중 발생했으며, 사고 10건 중 1건은 시속 56km/h 이상의 소고에서 발생했다. 보고서에 나타난 조향 상실 중 가장 빠른 속도는 120km/h였다.

NHTSA의 조사 과정에서 테슬라 모델 3, 모델 Y 일부 모델이 우회전 시 완전히 회전하지 못하고 다른 차량과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NHTSA는 소유자의 허락을 받아 파워 스티어링 랙을 회수했다.

2023년형 모델 3, 모델 Y가 일부 도로, 진입로 및 주차장에서 조향 기능 상실로 인해 도로를 막거나 견인을 요청한 사례도 있었으며, 이런 차량 중 일부는 시동을 껐다 켜는 것으로 오류를 해결하기도 했지만, 일부 차량은 파워 스티어링 랙을 교체할 때까지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NHTSA의 보고서의 내용에 따라 추후 이 문제를 어떻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결정될 예정이며, 결정에 따라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또는 부품 교환을 통한 리콜을 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