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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 세계 놀래킨 일론 머스크, 인 뇌 속에 전자 칩 첫 이식

  • 기사입력 2024.01.30 21: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뉴럴링크(Neuralink)가 개발한 전자칩을 처음으로 인간의 뇌에 설치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뉴럴링크(Neuralink)가 개발한 전자칩을 처음으로 인간의 뇌에 설치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가 자신이 설립한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개발한 전자칩을 처음으로 인간의 뇌에 설치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자 칩을 통해 신체가 불편한 사람이라도 생각만으로 스마트폰 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으로, 미국 당국으로부터 지난해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머스크 CEO는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첫 번째 임상환자의 뇌에 임플란트를 심어 초기 결과에서 긍정적인 뉴런 스파이크(신경세포인 뉴런이 뇌와 신체에 보내는 전기·화학적 신호)가 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럴링크가 환자의 뇌로부터 신경 신호 데이터를 수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첫 작품에 대해 생각만으로 휴대폰이나 컴퓨터,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팔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초기 사용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6년 뉴럴링크를 설립했으며, 뇌에 전자 칩을 이식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뇌 임플란트'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는 수술 후 환자가 순조롭게 회복되었으며 뇌로부터의 신호의 검출 결과도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뉴럴링크 웹사이트에 따르면, 시험은 임베디드형 기기나 수술용 로봇의 안전성 평가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기는 무선으로 인간의 머리카락보다 얇은 64개의 실에 붙여진 1,024개의 전극으로 뇌신경의 활동을 읽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임상시험과 관련, 뇌 임플란트에 탑재된 리튬 배터리와 전선의 유해성, 장치 제거 과정에서의 뇌 손상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뉴럴링크의 동물 임상 과정에서는 마비와 발작, 뇌부종 등 현상이 나타났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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