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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 회원 美 자동차노조, 바이든대통령 지지 선언

  • 기사입력 2024.01.25 10:33
  • 최종수정 2024.01.25 10: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조 바이든대통령이 24일 워싱턴에서 열린 전국노조대회에 참석했다.
조 바이든대통령이 24일 워싱턴에서 열린 전국노조대회에 참석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자동차업계 근로자 단체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24일(현지 시간)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도 노동자층 지지를 얻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이 집중돼 있는 미중서부 지역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강세가 예상된다.

바이든대통령은 지난해 하반기 수 개월 동안 진행된 UAW 노조 파업에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여하는 등 노동자 지원 정책을 고수해 왔다.

UAW 숀 페인(Shawn Fain) 회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전국노조대회 마지막 날 바이든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앞서 바이든 지지를 발표했다.

UAW에는 현재 40만 명 이상의 자동차 공장 근로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포드, GM 등 미국 자동차업체와 해외 배터리업체의 합작 공장 근로자들도 새로운 조합원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어 선거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선거에서 간발의 차로 승리한 경합 주인 미시간에서는 노조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미자동차노동자회의 연설에서 현 정부가 1,400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고, 낮은 실업률과 코로나19 이후의 빠른 회복 등 광범위한 경제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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