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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괜찮나? 사망사고 이어진 덴소 연료펌프 전 세계서 대규모 리콜

  • 기사입력 2023.12.14 08: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덴소제 연료펌프가 작동불량으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덴소제 연료펌프가 작동불량으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본 자동차부품업체 덴소가 지난 13일 자사가 만들어 공급한 연료펌프를 탑재한 차량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피해자와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한다며 사죄했다.

지난 7월 일본 돗토리 시내의 한 터널 내에서 혼다 경차 엔진이 정지, 후속 차량에 추돌하면서 뒷좌석에 타고 있던 남성이 사망하고 동승자 2명도 부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부품업체 덴소가 만든 연료펌프가 문제를 일으켜 주행 중 차량이 정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덴소는 구성 부품인 임펠러(날개차)의 수지 밀도가 낮아 차량 연료에 의해 변형이 발생, 작동 불량으로 시동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덴소의 연료 펌프 결함문 제로  리콜을 신고한 대상 차량이 일본 국내에서만 382만 대에 이른다. 

토요타자동차와 다이하츠공업이 지난 3일 덴소의 연료펌프 결함으로 총 60만대 가량의 리콜을 신고했다. 

토요타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생산한 22개 차종 총 32만8,108대를 리콜했다. 

다이하츠공업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생산한 6개 차종 총 26만9,280대를 리콜했다.

이 외에 혼다차와 마쯔다, 스바루 등도 덴소가 공급한 연료 펌프 불량으로 리콜을 신고했으며 해외에서도 1천만대 이상 리콜을 진행했다.

덴소 연료펌프는 한국에도 공급되고 있다. 조사 결과 현대모비스가 덴소로부터 공급받아 그랜저 TG, 아반떼 등 교체 부품으로 시중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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