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4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새로운 콘셉트카 '어반 SUV (Urban SUV)'를 공개했다.

어반 SUV는 토요타가 오는 2026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선보일 6개의 전용 전기차(BEV) 라인업 중 가장 작은 차량을 암시하는 콘셉트다.

특히 탄탄한 어깨와 높은 드라이빙 포지션을 바탕으로 전장 4,300mm, 전폭 1,820mm, 전고 1,620mm의 콤팩트한 차체를 갖춰 진정한 SUV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외관 디자인은 C자형 스타일의 헤드램프와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LED 라이팅 바 등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해 강렬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크로스오버와 같이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함께 짧은 오버행, 과감한 캐릭터라인, 볼륨감이 강조된 펜더 등이 어우러져 다부진 느낌을 자아낸다. 

후면부에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좌우가 연결된 테일램프를 적용해 통일성을 높였으며, 밝게 점등되는 토요타 엠블럼과 미래지향적인 범퍼 디자인 등이 돋보인다.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토요타에 따르면 승객 또는 적재 공간의 우선순위에 따라 쉽게 조정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연한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각각 접근성 및 주행거리를 위한 서로 다른 용량의 배터리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전륜 및 사륜구동을 모두 제공한다.

어반 SUV 콘셉트의 양산 모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024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