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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에 90억? GM 내년 슈퍼볼 광고 집행 안한다?

  • 기사입력 2023.11.23 06:40
  • 기자명 온라인팀

[M투데이 온라인팀] 2024년 2월 열리는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슈퍼볼 58에서 GM의 광고를 볼 수 없게 됐다. Ad Age의 자료에 따르면 GM은 슈퍼볼 광고를 집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고가의 광고 비용이 문제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슈퍼볼 광고는 이미 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시즌 경기의 30초 광고 평균 가격은 700만 달러(약 9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GM은 슈퍼볼 57에서 60초 광고를 집행했는데, 광고에는 GM의 GMC 시에라, 쉐보레, 캐딜락, GMC 허머 EV 등 다양한 모델이 출연했으며, 좀비 등을 표현하기 위한 특수효과와 많은 소품들 그리고 배우의 출연료까지 합할 경우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최소 1,400만 달러(약 180억 원) 이상 비용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UAW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본 직후의 GM 입장에서는 광고예산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특히 슈퍼볼 58에 광고를 하지 않는 것은 좋은 옵션 중 하나일 것이다.

GM은 지난 슈퍼볼을 통해 전기차 광고에 집중했지만, 현재 고객 관심이 줄고 판매량이 늘지 않는 상태에서 전기차 광고 효과에 대한 의문으로 인해 슈퍼볼 광고를 집행하지 않을 이유로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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