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품질 제강용 석탄 공급" 포스코홀딩스, 캐나다 텍리소스 신설법인 지분 인수

  • 기사입력 2023.11.16 08:4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 제강용 석탄 생산업체의 신설법인 지분을 확보, 고품질의 제강용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텍리소스(Teck Resources)가 운영하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소재 엘크뷰광산과 그린힐스광산의 소수 지분을 텍리소스 신설 법인인 엘크 밸리 리소시스(Elk Valley Resources·EVR)의 지분으로 교환한다.

엘크뷰의 지분 2.5%와 그린힐스의 지분 20%를 EVR의 지분 3%로 주식교환(스왑)한다. 이번 거래는 내년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EVR에서 텍리소스의 제강 석탄 사업부를 맡으면서 포스코홀딩스도 EVR의 지분을 늘리는 것이다. EVR에서 채굴된 고품질 제강 석탄은 현재 제강 작업에 필수적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텍리소스를 인수하기로 한 스위스 광업회사 글렌코어는 EVR의 현금 흐름에서 상환 가능한 텍리소스와 신일본제철(NSC), 포스코홀딩스의 귀속 지분도 인수하게 된다.

앞서 텍리소스는 물적분할을 실시하면서 제강용 석탄광산 합작투자 파트너인 포스코·일본제철과 EVR 지분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텍리소스와 엘크뷰의 지분 2.5%와 그린힐스의 지분 20%를 EVR의 지분 3%로 교환할 계획이었다.

한편, 스위스 광업회사 글렌코어는 텍리소스의 제강 석탄 사업부인 EVR의 전체 지분 77%를 69억 달러(약 9조원)에 인수한다. 글렌코어는 몸집을 불리고자 텍리소스의 인수를 추진해왔다. 글렌코어는 EVR의 밴쿠버 본사와 지역사무소를 유지하고, 인수 후 3년에 걸쳐 자본을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텍리소스는 석탄 생산 대신 전기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구리와 아연 생산을 확대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