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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025년 차세대 캠리부터 모든 라인업에 하이브리드만 적용한다

  • 기사입력 2023.11.16 10:03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 :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최근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며 유류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토요타는 대표 모델인 중형 세단 '캠리'의 라인업을 전부 하이브리드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은 토요타가 캠리의 차세대 모델부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구동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만 적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즉, 2025년형 신형 캠리부터 모든 라인업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구성 될 전망이다.

 토요타 차세대 캠리
 토요타 차세대 캠리

현재 가장 저렴한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장 저렴한 내연기관 모델보다 약 2,400달러(약 313만원) 더 비싸기 때문에 구매 비용이 훨씬 올라가게 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토요타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를 조금 더 비싼 가격에 주고 사더라도 충분히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전략을 추구하는 이유로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시대로 바뀌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수요는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친환경차로 각광받던 전기차의 경우 이미 1차적으로 구매를 할 사람은 다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수요 역시 점점 하락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전기차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에도 올해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또한 유럽에서는 전기차 성장세도 가파르지만, 절대적인 판매량에선 아직도 하이브리드가 전기차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토요타는 충전 인프라 문제 등 전기차에 대한 구매력이 주춤하는 사이  회사의 최대 강점이자 실용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주력,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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