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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홀랜드공장, 확장 이전으로 연말까지 직원 170명 정리해고

  • 기사입력 2023.11.14 08:40
  • 최종수정 2023.11.14 08: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주 홀랜드공장이 공장 확장이전으로 생산직원 일부를 정리해고한다.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주 홀랜드공장이 공장 확장이전으로 생산직원 일부를 정리해고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에너지 솔루션이 북미지역 본사로 육성하고 있는 미시간주 홀랜드공장 직원 170명을 정리 해고한다.

지역매체 홀랜드 센테니얼(holland sentinel) 보도에 따르면 LG엔솔 홀랜드사업장(LGESMI)은 13일(현지시간) 대표 명의로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앞으로 몇 달 안에 약 170명의 생산팀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엔솔은 "홀랜드 공장의 대규모 확장과 개조를 위해 현재 생 시설에서 홀랜드 사이트 내 두 번째 공장으로 일부 생산 라인을 전환하고 재편성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더 적은 직원이 필요하게 됐다“고 해고 이유를 밝혔다.

LG엔솔 미시간은 해당 직원 정리해고가 12월에서 2024년 1월 사이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영향을 받는 모든 팀원들에게는 11월 말까지 통보될 예정이며 퇴직금은 2주 기본급이 주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북미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미시간 홀랜드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공장 운영 노하우가 축적된 곳으로, 현재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총 17억 달러(2조2,448억 원)가 투자되는 2공장은 2022년 초에 건설을 시작했으며, 약 100만 평방피트의 주 조립공장 건물을 포함, 기존 공장 옆에 13개의 새로운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1천여 명의 추가 인력 고용과 함께 홀랜드 공장의 생산능력은 25GWh로 기존보다 5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LG엔솔은 미국의 독자 배터리공장인 홀랜드공장을 북미 본사로 육성한다는 계획하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현지언론은 홀랜드공장 확장 이 프로젝트는 155명의 정규직을 유지할 예정이었다면서 이번 정리해고가 미시간 경제개발공사의 고용 기반 자금이나 향후 승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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