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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1년 이상 대기? 신형 프리우스 뜨거운 인기로 일본서 구형 프리우스가 대안으로?

  • 기사입력 2023.10.25 08:45
  • 최종수정 2023.10.25 09:37
  • 기자명 온라인팀
사진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사진 :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M투데이 온라인팀] 코로나 대유행 시기 자동차 구매를 원했던 사람들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반도체 공급 이슈와 다른 여러 문제들로 인해 많은 자동차들이 구매 후 대기 기간이 상당히 길었던 시기였다. 

코로나 대유행이 끝나고 반도체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많은 차종들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신차를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모델들은 대기 기간이 줄어들고 있지 않다.

토요타 신형 프리우스의 경우 일본에서는 아직도 대기 기간이 1년 이상으로 알려져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매체 베스트카는 신형 프리우스를 기다리기 힘들어하는 고객들을 위한 대체 모델로 구형 프리우스를 추천했다.

신형 프리우스의 가격은 320만 엔(약 2,9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일본 기준 연비는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으로 무려 28.6km/l다. 디자인, 주행 성능, 편의성 면에서 흠잡을 데가 없지만 고객의 예약은 아직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최소 1년 이상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프리우스를 대체할 만한 패밀리카에 대한 대안으로 우선 혼다 시빅 e:HEV를 들었다. 2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에 두 개의 모터, e-CVT를 장착해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혼다 시빅 e:HEV의 가격은 398만 엔(약 3,600만 원)이며, 연비도 일본 기준 24.2km/l로 준수하다. 혼다 특유의 주행 능력은 프리우스에 뒤지지 않으며 전륜 구동을 담당하는 모터의 출력이 크기 때문에 출발 가속이 상쾌하다. 엔진 역시 고회전 영역을 사용하고 민첩한 핸들링과 가변 기어비를 채택한 파워 스티어링 덕분에 스포티한 맛은 프리우스 보다 더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PHEV)'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PHEV)'

그리고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모델은 역시 프리우스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일본에서 중고 시세는 최고 380만 엔(약 3,400만 원)이며, 1.8리터 가솔린 엔진을 과 모터를 탑재해 연비는 일본 기준 30.3km/l이다. 

구형 프리우스는 디자인이 낯설고, 연비도 신형 프리우스에 비하면 특별히 높다고 느껴지지 않고 가격도 신형 프리우스보다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충분한 대안은 바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디자인은 하이브리드 모델과 달리 더 스포티한 분위기를 풍기며, 모터로 주행하는 거리도 WLTC 기준 60km로 출퇴근이나 일상생활에서는 대부분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전기 모드 주행 시 주행 느낌은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강력하고 빠르다.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 당시 높은 가격이 부담이었다면, 중고차는 부담이 적어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신형 프리우스 대신 고려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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