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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토요타와 연간 20GWh 배터리셀 공급 계약. 4조 투자 전용라인 건설

  • 기사입력 2023.10.05 07:43
  • 최종수정 2023.10.05 07: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에너지 솔루션 미시간주 홀랜드공장
LG에너지 솔루션 미시간주 홀랜드공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에너지솔루션인 북미 토요타에 전기차용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LG엔솔과 토요타자동차는 5일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LG엔솔이 미시간주 홀랜드 자체 배터리 공장에 약 30억 달러(4조680억 원)를 신규 투자해 토요타 전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신설할 예정이다.

LG엔솔이 공급하는 배터리 모듈은 하이니켈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파우치형 셀이다.

토요타는 2025년부터 주력 전기차 bZ4X 등 탑재할 약 28만대 분(연간 20GWh)의 배터리 셀을 공급받는다.

앞서 토요타 고위 경영진이 지난 달 초 LG엔솔 충북 오창공장을 직접 방문, 배터리 공급문제를 타진했다.

토요타는 2026년에 연간 1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미국에서는 2025년부터 켄터키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LG엔솔에서 공급받는 배터리를 향후 북미에서 출시 예정인 7인승 SUV 등 다른 전기차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이번 공급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투자를 제외한 단독공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LG엔솔은 이번 토요타와의 배터리 셀 공급 계약으로 GM, 스텔란티스, 토요타,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5대 자동차 제조사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LG엔솔은 현재 북미 지역에 8개의 배터리 제조 공장을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에 있는 등 지속적으로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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