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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공간성, 연비 둘 다 잡았다! 패밀리카의 진수를 보여주는 혼다 CR-V 하이브리드

  • 기사입력 2023.09.28 18:2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SUV 차량이 매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운전자 뿐만 아니라 1열 동승석과 2열 공간의 편의성은 물론 공간성과 트렁크에 짐을 싣을 수 있는 적재량도 차량 구매시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번에 6세대로 돌아온 ‘올 뉴 CR-V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차량으로는 그 어느 차량보다 안성맞춤이다.

경기도 가평에서 만나본 신형 CR-V의 시승을 위해 직접 탑승해보니 기존 모델에 비해 훨씬 공간성이 늘어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 전폭, 휠베이스가 모두 길어졌으며 기본 적재 용량은 1,113L로 골프백 4개, 25인치 캐리어 4개 등이 담긴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 용량은 2,166L까지 확장된다.

또한 2열의 경우 레그룸은 평균 체형의 성인 남성이 앉아도 매우 여유로워 2열 탑승자의 거주성 또한 매우 편리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차량인 만큼 안전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혼다 센싱에 트래픽 잼 어시스트와 충돌 방지를 위한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이 신규 적용됐다.

리어 사이드 에어백과 프런트 무릎 에어백 등 10 에어백 시스템으로 충돌 안전성을 확보하여 미국 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했다.

CR-V의 또 다른 장점은 넓은 공간성을 가지고 있는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상당히 잘 나온다는 점이다.

CR-V의 파워트레인에는 새롭게 개발된 2.0리터(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새로운 구조의 E-CVT(전자식 무단변속기) 조합의 차세대 2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가평에서 춘천까지 약 50km에 달하는 구간을 크루즈 모드 사용 없이 정속 주행으로  테스트 해본 결과 연비는 16.1km/l로,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굉장히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공간성이 갖춰진 차량이 연비까지 이 정도로 나온다면 국내에서 판매중인 패밀리카에도 뒤지지 않는다.

한편, 국내에 출시되는 CR-V는 투어링 트림으로 가격은 5,590만 원이며, 현대 싼타페, 토요타 라브4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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