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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벤츠도 쓰네?" KG모빌리티가 채용한 中 BYD 배터리, 성능 어떻길래?

  • 기사입력 2023.09.21 16:06
  • 최종수정 2023.09.21 16:35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KG모빌리티의 도약을 이끌었던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인 ‘토레스 EVX’가 지난 20일 공식 출시와 함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토레스 EVX는 토레스의 플랫폼을 활용, 구조적 강인함에 EV 감성을 더한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국내 유일무이한 중형급 정통 전기 SUV로 개발됐다.

특히 국산차 최초로 중국 비야디(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 73.4kWh 용량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433km를 주행할 수 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양극재로 니켈·코발트·망간(NCM)을 쓰는 삼원계 배터리와 달리 산화철을 이용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기존 LFP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인데, BYD는 칼날처럼 얇고 긴 배터리 셀에 모듈화 공정을 없앤 ‘셀 투 팩(Cell To Pack·CTP)’ 기술을 적용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이러한 단점을 개선했다.

또한, 삼원계 배터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열과 외부 충격에 강해 화재 등에 대한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은 사전 계약 당시보다 최대 200만원 가량 인하돼 E5가 4,750만원, 고급모델인 E7이 4,960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기아 EV5와 메르세데스-벤츠 CLA 클래스 신규 전기차 모델 등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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