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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싼타페 하이브리드-PHEV는 800만원 차이라는데...국내 출시될 그랜저는 얼마나 오를까?

  • 기사입력 2023.08.29 19:05
  • 최종수정 2023.08.29 23:2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차가 지난 해 공개한 신형 그랜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그랜저 PHEV는 개발 초기 단계로 세부 스펙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존 PHEV 시스템보다 동력 성능과 연료 효율을 개선한 2세대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그랜저 PHEV 개발을 결정한 것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는 파워트레인이 현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

이러한 그랜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가 알려지면서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먼저 긍정적인 면은 PHEV는 일반 하이브리드와 달리 전기차처럼 직접 충전이 가능하며 일반 가솔린과 전기모드를 섞에서 쓸 수 있기 때문에 국산차량의 PHEV모델이 출시된다면 큰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화면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화면

반면 부정적인 반응은 다양한 수입 PHEV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아닌 내후년인 2025년에 출시되는 건 너무 늦는다는 것이다.

또한 비싼 가격대 또한 부정적인 평가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현대차그룹에서 판매하고 있는 PHEV 모델은 싼타페와 쏘렌토, 투싼, 스포티지, 니로 등이며 전부 해외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PHEV 모델들을 보면 일반 하이브리드 모델과의 가격 차이는 너무나 크다.

실제로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최고 트림기준 4만 1,870달러(약 5,539만)원 인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4만 7,670달러로 약 6,310만에 달한다.

이는 달러로 5,800달러 차이이며 한화로 환산하면 무려 800만원을 웃도는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러한 가격은 미국 현지 싼타페 가격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그랜저 PHEV의 가격을 얼마에 책정될 지는 미지수이지만 현재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 대폭 인상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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