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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투자한 샤오펑, 디디추싱 스마트EV 사업부 인수. 2만 달러 EV 출시

  • 기사입력 2023.08.29 11:23
  • 최종수정 2023.08.29 11: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과 공유서비스업체 디디추싱이 전력적 투자 협약을 맺었다.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과 공유서비스업체 디디추싱이 전력적 투자 협약을 맺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신생 전기차업체인 샤오펑이 7억4,400만 달러(9,834억 원) 상당의 주식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중국 공유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의 스마트 전기차 사업을 인수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디디추싱은 최근 7억 달러(9,252억 원)를 투자, 샤오펑 지분 5%를 확보한 독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샤오펑의 새로운 전략적 주주가 됐다.

폭스바겐은 샤오펑에 투자하면서 오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중국 전용 2개 전기차 모델 개발에도 합의했다.

샤오펑은 현재 프로젝트 명 ‘모나(MONA)’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인 새로운 EV 브랜드를 2024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새 브랜드가 개발하는 전기차는 2만 달러(2,643만 원)대로, 스마트 EV 및 기술이 적용된다.

새로운 브랜드의 첫 모델은 샤오펑 브랜드 제품과 차별화된 A세그먼트 스마트 EV로, 디디추싱의 전 세계 공유 모빌리티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샤오펑과 디디추싱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프로젝트 'MONA'는 생산 및 판매 성장을 가속화하고 더 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번 계약으로 샤오펑은 디디추싱 네트워크의 포괄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디디추싱은 초기에 샤오펑 지분 3.25%를 받고, 새로운 대중시장용 브랜드가 좋은 실적을 낼 경우, 예상 총지분의 5.26%까지 받을 수 있는 옵션을 포함됐다.

이 거래는 디디추싱이 최소 5년 동안 지속되는 계약의 최초 종료 후 2년 동안 주식을 매각할 수 없다.

양 사는 또, 마케팅, 금융 및 보험서비스, 충전, 로봇,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서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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