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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있길래?" 테슬라보다 더 놀라운 베트남 빈패스트, 시총 252조 원 세계 3위

  • 기사입력 2023.08.29 14: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베트남 자동차업체인 빈패스트(VinFast)의 시가총액이 테슬라와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토요타자동차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미국 CNBC에 따르면 28일 미국 증시에서 빈패스트는 전 주말 대비 20% 상승,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912억 달러(252조7,281억 원)를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7,460억3천만 달러(986조 2,516억 원), 토요타는 2,720억천만 달러(359조 5,972억 원)였다.

아직 미국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전기차 사업이 본격화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미국 내에서 전개되고 있는 EV 붐을 타고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이 쇄도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지난 8월 15일에 뉴욕 증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 뒤 2주 만에 ‘VFS’라는 이름으로 주식 거래를 시작, IPO 당일 22달러에서 지난 28일에는 280% 이상 급등한 82.35달러까지 상승했다.

빈패스트는 지금까지 미국 자동차 구독서비스업체에 2,500대의 전기차를 공급했다.

빈패스트는 지난 7월 말 노스캐롤라이나 공장 기공식을 가졌으며, 오는 2025년부터 VF7, VF8, VF9 등 세 가지 모델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베트남, 미국, 캐나다와 유럽의 몇몇 국가를 포함, 전 세계에 총 122개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빈패스트 브엉회장은 빈패스트의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는 현재 660억 달러 상당의 개인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리비안이나 루시드 같은 전기차 스타트업처럼 초반 반짝 상승세에 그칠 것이란 분석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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