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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큰 차체만큼 매력적인 실내 공간!" 차박하기 좋은 SUV 쉐보레 트래버스

  • 기사입력 2023.08.25 16:30
  • 최종수정 2023.08.26 15:31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차박을 비롯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넓은 공간성을 보유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선호하는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중형급 이상의 SUV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로부터 ‘차박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이 있다.

이는 쉐보레의 7인승 준대형 SUV인 ‘트래버스’로, 강인한 인상의 디자인과 활용성 높은 실내공간은 물론 뛰어난 주행 성능까지 갖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경기도 하남에서 파주까지 왕복 약 140km로 구성된 시승 코스에서 트래버스를 직접 만나봤다.

트래버스는 전장 5,230mm, 전폭 2,000mm, 전고 1,780mm, 휠베이스 3,073mm의 거대한 차체를 갖춘 만큼 상당히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열과 3열을 모두 폴딩하면 최대 2,780L의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자랑하기 때문에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대응할 수 있으며, 기본 적재공간도 651L로 충분히 여유롭다.

또한, 파워트레인으로 탑재된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의 힘을 발휘해 큰 차체를 움직이는데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였다.

폭발적인 힘을 보일 것 같은 강력한 성능과 달리 부드럽게 가속해 도심에서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고속도로에서는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지 못해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안정적이면서도 경쾌하게 달려나가는 즐거움을 맛보면 그런 생각도 금방 사라진다.

이와 함께 화물이 많은 상황에서도 후방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고해상도 광각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와 차량 외부를 360도로 보여주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이 탑재돼 있어 주행 중 불안한 상황을 최소화한 것도 장점이다.

한편, 트래버스는 주차공간에 비해 차폭이 상당히 넓어 양옆에 다른 차량이 주차돼 있으면 문콕을 걱정하게 되며, 연비가 복합 기준 리터 당 8.3km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류비를 감안해야 된다는 부분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오는 2024년 상반기 상품성과 오프로드 주행의 매력을 강화한 3세대 모델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며, 현행 모델 기준 판매 가격은 5,640만원~6,61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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