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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쏘렌토의 최고 인기 모델은 하이브리드...출고대기 얼마나 해야되나?

  • 기사입력 2023.08.24 18:1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올해 신차 라인업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숙명의 라이벌, 싼타페와 쏘렌토의 신형 모델이 각각 출시되며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쏘렌토와의 대결에서 압도적인 판매량 차이로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현대차는 풀체인지된 싼타페로 국민 SUV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기아는 부분변경된 쏘렌토를 통해 왕좌의 자리를 내놓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진 :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사진 :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스타트는 두차량 모두 나쁘지 않다. 싼타페의 경우 판매시작 당시 기준 공식 계약댓수가 5만4천여 대를 기록하면서 꽤나 인기를 얻고 있으며 쏘렌토 역시 이전 모델의 인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소비자들의 계약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두 차량의 파워트레인중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는 실로 엄청나다. 싼타페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계약이 전체 계약 대수의 65%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으며, 쏘렌토 역시 절반 이상의 고객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다.

사진 : 상 -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하 -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사진 : 상 -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하 - 기아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두 차량의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싼타페는 4,031만원~4,764만원이며 쏘렌토는 3,786만원~ 4,455만원이다.

또 2.5 가솔린모델과의 차이는 싼타페는 391만원~485만원 가량 차이가 나며 쏘렌토는 262만원~28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여러 트림 중 가장 높은 값을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단연 유지비다.

기름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10월 말까지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유류세 인하조치가 종료될 경우,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때문에 초기 구매비용이 비싸더라도 유지비용이 일반 가솔린 모델에 비해 훨씬 저렴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엄청난 수요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기기간도 만만치 않다. 신형 싼타페는 한 달에 약 7천여 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지금 계약을 완료해도 출고까지 약 8개월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쏘렌토는 지난 달 하이브리드 모델의 대기기간이 14개월이 소요될 만큼 폭발적인 주문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신규고객과 이미 대기중인 고객을 합하면 1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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