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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들어갔다는 테슬라 사이버 트럭, 가격 발표는 없었다?

  • 기사입력 2023.07.18 08:49
  • 최종수정 2023.07.18 08:53
  • 기자명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생산을 시작한 사이버 트럭
테슬라가 생산을 시작한 사이버 트럭

[M투데이 임헌섭기자] 테슬라가 2019년 11월 프로토 타입으로 공개된 지 약 4년 만인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을 시작했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테슬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박스형 픽업 전기트럭이 4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는 사이버 트럭이 2021년 말부터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별다른 설명 없이 출시가 계속 연기돼 왔다.

테슬라는 사이버 트럭 생산라인에서 양산기념 포즈를 취한 사진만 공개했을 뿐 고객 인도시점이나 가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서둘러 사이버 트럭 생산을 공개했지만 본격적인 인도는 3분기 말에 예정된 출시 행사 이후 이뤄질 것이며, 이 때 업데이트된 가격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2019년 당시 사이버 트럭 가격을 기본 RWD 모델이 3만9,900달러, 듀얼 모터 AWD 트림이 4만9,900달러(5193만 원)로 발표했다가 갑자기 웹사이트에서 모든 가격 및 사양을 삭제했다.

전문가들은 쉐보레가 전기 픽업트럭 실버라도 EV WT 가격을 4만1,595달러(5270만 원)로 책정한 점을 감안, 사이버 트럭 가격을 이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시 책정됐던 사이버 트럭 가격은 단일 모터 RWD(250마일 이상)의 최저 가격이 3만9,900달러(5,055만 원), 듀얼 모터 AWD(300마일 이상) 4만9,900달러(5,193만 원), Tri Motor AWD(500마일 이상)모델이 6만9,900달러(8,856만 원)였다.

테슬라는 사이버 트럭이 주행거리 350마일(563km)의 배터리 팩을 장착한 모델을 먼저 출시한 뒤 나중에 500마일 주행거리의 롱레인지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는 2019년 사이버트럭이 데뷔했을 때 선전했던 620마일(998km) 범위에 크게 못 미친다.

주행거리 350마일은 현재 판매중인 450마일(724km)의 실버라도 EV나 최근 발표된 2024년형 GMC 허머 EV의 381마일(613km)보다 훨씬 짧고, 확장형 팩을 장착했을 때 주행거리가 320마일(515km)인 포드 F-150 라이트닝 보다는 약간 길다.

때문에 사이버 트럭이 주행거리 등 성능이나 가격 경쟁력이 당초보다 크게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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