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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개념 워킹카 로봇' 엘리베이트' 특허 제출... 양산 준비 본격화 한다

  • 기사입력 2023.07.13 19: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UMV(Ultimate Mobility Vehicle) 모델 '엘리베이트'의 양산을 준비, 업계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해외매체에 따르면  현대차가 이 UMV에 대한 특허를 독일 특허청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걷는 자동차, 일명 ‘워킹카’ 컨셉은 지난 2019년 세계 최대 규모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처음 소개됐다. 당시 현대가 공개한 UMV 프로젝트 ‘엘리베이트’는 지능형 지상 이동로봇이자 무인 모빌리티다.

일반 자동차처럼 4개 바퀴로 주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로봇 다리를 움직여 계단이나, 기존 이동수단으로 접근이 어려운 극한 지형에서도 관절을 연결하는 다리로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오닉의 크랩 모드와 유사하게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도록 옆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컨셉트 기준 보행 속도는 약 시속 5km로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한 채 1.5m 높이의 벽을 오르고, 1.5m 간격의 넓이를 넘어 설 수도 있다. 

다리를 이용하는 것 이외에도 로봇 다리를 차체 안쪽으로 접으면 주행 모드로 변신해 일반 도로 주행도 가능하다.

엘리베이트는 무엇보다도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이동을 책임지거나 수색 및 구조 임무에 특화돼 있어 이러한 용도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 미국 몬태나주 갤러틴카운티 보즈먼에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전담 조직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New Horizons Studio·이하 NHS)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엘리베이트 양산을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NHS는 현대차는 지난 2020년부터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 구체화를 위해 만든 조직으로  이곳에서는 이동수단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5년간 약 2천만 달러(약 255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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