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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시장 공략 나선 中 지리차, 신차 출시에 본사 상용부문 대표 등 경영진 대거 참석

  • 기사입력 2023.07.05 08:16
  • 최종수정 2023.07.05 08: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 화물밴 '쎄아'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 화물밴 '쎄아'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볼보자동차의 모기업인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업체 지리자동차가 전기 화물밴을 앞세워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리자동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하이브리드 차량을 르노코리아와 공동 개발을 진행하는 등 한국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자동차 부품기업인 (주)명신과 계열 유통업체인 모빌리티 네트웍스는 6일 명신 군산공장에서 1톤 전기 화물밴 '쎄아(SE-A)' 출시행사를 갖는다.

‘쎄아’는 지리자동차가 1톤 전기밴 ‘e51’을 베이스로 개발한 2인승 전기 밴으로,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184km이며 국내 판매가격은 3,980만 원이다.

이날 출시 행사에는 지리자동차 상용사업부문 대표와 부대표, 아시아 및 일본담당, 해외협력부문 등 회사 임원진 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쎄아'는 (주)명신이 한국 총판을 맡아 차량을 수입하고, 계열회사인 모빌리티 네트웍스와 전기차 양판업체인 아우토컴퍼니가 판매를 담당한다.

모빌리티 네트웍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리자동차 임원진은 출시 행사 참관 후 일산 소재 아우토컴퍼니 전시장을 방문하는 등 국내 판매 네트워크도 돌아 볼 예정이다.

모빌리티 네트웍스 채희종대표는 "현재 500여대 가량이 사전 예약된 상태로, 이달 1천여 대를 포함, 올해 총 3천대 가량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리측과 향 후 총 5개 전기차종의 투입을 협의 중이며, 내년 중 두 번째 모델인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 픽업트럭은 오는 8월 께부터 인증 작업을 시작, 내년 3-4월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리자동차 '쎄아'는 길이 4,855mm, 너비 1,730mm, 높이 1,985mm, 휠베이스 3,100mm 크기로, 5.9제곱미터의 적재공간에 최대 1천kg을 적재할 수 있으며, 국내 전기 밴 차량 중 유일하게 자동비상제동장치(AEBS)가 장착됐고, 국내 IT업체와 제휴를 통해 OTA 기반 상시 업그레이드시스템도 적용되는 등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리자동차 전기 화물밴 쎄아가 6일 국내에서 본격 출시된다.
지리자동차 전기 화물밴 쎄아가 6일 국내에서 본격 출시된다.

특히, 화물 전기차에 주어지는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100%를 지원받으면 지역에 따라 1,9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지리차는 르노코리아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부산공장 생산에 이어 볼보와 합작으로 만든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링크앤코 차량도 생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등 한국에서의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일각에선 지리가 글로벌 판매 확대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서 만든 완성차를 한국에 직접 판매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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