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본격 라이선스 사업 원하는 루시드, 테슬라 모델 3, 모델 Y 경쟁 모델도 만들까?

  • 기사입력 2023.07.05 05:00
  • 기자명 온라인팀

[M투데이 온라인팀] 루시드의 설립자인 피터 롤린슨은 테슬라의 CTO였으며, 오리지널 모델 S를 개발한 장본인이다. 이제 그는 최근 해외 언론 오토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델 3와 모델 Y와 경쟁할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루시드에게 주어진 과제는 순수 전기 SUV 그래비티의 완성이다. 현재 개발 중인 이 SUV는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루시드 에더 세단이 루시드의 첫 번째 모델이었다면, 그래비티는 처음부터 두 번째 모델로 계획되었다. 하지만 그래비티의 개발이 확정된 이후 롤린슨은 테슬라의 인기 모델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루시드가 보유한 모터 및 배터리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훨씬 더 저렴한 루시드 모델이 나온다면 전기차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환호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보급형 전기차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기차 세계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루시드는 테슬라가 진작했어야 할 일을 하고 있으며, 모터, 배터리 및 충전 기술을 다른 회사에 공급하는 일도 시작했다. 최근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전기차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이 그 예다. 루시드 창업자 롤린스는 루시드의 라이선스 계약을 인텔에 비유하며, "'인텔 인사이드'가 아닌 '루시드 인사이드'가 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런 형태의 파트너십은 루시드가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는데 필요한 수익원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루시드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정도의 판매량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새로운 수익원이 계속 생길 경우 테슬라 모델 3보다 저렴한 전기차는 만들 계획은 없지만 5만 달러(약 6,500만 원) 수준의 모델 3과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루시드 역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25,000달러(약 3,300만 원) 정도의 저렴한 전기차가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루시드는 저렴한 전기차에 대한 계획이 없다. 다만, 루시드는 저가 전기차의 심장에 '루시드 인사이드'라는 것을 새기고 싶어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