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적자 심각한 서울시, '지하철 요금' 얼마나 오를까?... "버스 요금 300원 인상은 불가피"

  • 기사입력 2023.07.03 16:06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이달 중순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위한 물가대책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지하철 요금 인상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분리해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데, 그중 버스 요금은 적자 해소를 위해 300원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하철 요금의 경우 각 운영 기관마다 제시하고 있는 입장이 달라 인상폭 결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300원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 당시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춰 올 하반기로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올 하반기와 내년에 150원씩 두 차례에 나눠서 인상하자는 의견을, 인천시는 200원을 인상하자는 의견을 각각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200원 또는 250원 인상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서울시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수도권 통합요금 협의와 대책위를 거쳐 인상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지하철에서 1조2,000억원, 버스에서 8,5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