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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입지 커지는 수입 전기차... 전기차 4대 중 1대는 '수입차'

  • 기사입력 2023.06.19 18: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내연기관차의 입지가 줄고 있다.

1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총 45만731대의 전기차가 판매된 가운데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량은 각각 33만9천769대, 11만962대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전기차 판매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4.62%로 내연기관차의 수입차 비율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 팔린 내연기관차 가운데 수입차가 차지한 비중은 11.4%에 불과하다. 국내 전기차 수입 비중이 내연기관차 수입 비중의 2배에 달하는 셈이다.

또한, 전기차보다 앞서 시장에 출시된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차의 수입차 비율도 30.1%로, 내연기관차의 수입차 비율을 크게 앞질렀다.

이러한 수입 전기차 강세의 원인으로는 전동화 전환 흐름에 맞게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내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수입차와 달리 국산 전기차 모델은 굉장히 제한적이다.

현재 국내 생산된 전기차는 현대차의 코나EV·아이오닉5·아이오닉6, 기아 쏘울EV·니로EV·EV6·EV9 등이 전부다.

반면,  일본 렉서스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RZ 450e’를, 독일 BMW는 5시리즈의 최초 전기차 ‘뉴 i5’를 오는 10월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와 미국 캐딜락은 하반기 각각 준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E’와 준대형 전기 SUV ‘리릭’을 연이어 국내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다수 수입 브랜드가 잇달아 신형 전기차 출시를 앞둔 만큼 수입 전기차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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