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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놓고 대중교통으로 즐기자,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 기사입력 2023.06.15 08:58
  • 기자명 이정근 기자
사진:서울시

[M투데이 이정근기자]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펼쳐지는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지난 5월 7일 개막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개막일 당일 15만 명을 비롯, 6월 11일까지 한달 만에 65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에 다녀갔다고 밝혔다.

잠수교를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상반기는 7월 9일까지, 하반기는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12시~21시) 펼쳐진다.

차 없는 잠수교에 편안히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하는 ‘책읽는 잠수교’에는 약 1,000여 권의 도서와 빈백을 마련하여 한강과 잠수교에 어울리는 공간을 연출했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시티 가이드 서울'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잠수교 남단에서는 친환경을 주제로, 소상공인 70여 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리고, 재활용·친환경·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고, 친환경 소비를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또, 한강을 바라보며 식도락을 즐기는 ‘푸드트럭’도 즐길 수 있다. 총 8대의 푸드트럭이 잠수교 위에 배치되어, 축제 참가자가 잠수교를 걸으며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와 간식 등을 만날 수 있다.

잠수교 곳곳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음악, 마술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강의 노을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선셋 포토존’, 캠핑의자에 앉아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칠링힐링존’, 그리고 공기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잠수교 놀이터’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서울시는 즐겁고 쾌적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참여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9호선 신반포역과 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잠수교 남단으로 접근이 가능하고,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을 통하여 잠수교 북단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축제 시간 동안 자전거 이용자는 안전을 위하여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잠수교를 건너야 한다.

한편, 이번 축제는 전국 축제 최초로 인공지능(AI) 인파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현장 안전관리요원과 교통통제를 관리하는 모범운전자를 대폭 확충하여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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