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기자] 전기자동차가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의 약진이 돋보인다.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자료에 의하면, 4월 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는 2,567만9,682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127만8,132대로 1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전체 판매 대수 중 5%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 판매 대수는 99만3,800대로 점유율 4.0%였던 것 대비 1.0% 오른 것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점유율 5% 돌파는 최초의 일이다.
한편, 가장 많은 대수가 판매되고 있는 가솔린 자동차의 경우 점유율은 전년도 47.3%에서 올해 47.5%로 0.2%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디젤 자동차의 경우는 점유율이 전년 대비 1.5% 하락, LPG 자동차도 0.4% 감소했다.
전기차의 경우 점유율은 전년도 1.1%에서 1.7%로 0.6%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3만 8,601대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기아 역시 4만3,331대로 전년 대비 10.8% 이상 늘어 전체 판매량과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수입차의 경우 KAIDA의 자료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4월 누적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등록대수는 2만 6,615대로 32.2%의 점유율로 전년 대비 11.3% 상승했다.
반면, 가솔린 자동차의 경우 점유율은 47.1%에서 49.0%로 1.3% 증가에 그쳤으며, 디젤 자동차의 점유율은 13.5%에서 8.7%로 4.8%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수입 전기자동차의 점유율은 4.9%에서 6.6%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