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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린다 잭슨 CEO, "韓 고객 신뢰 다시 회복하겠다".

  • 기사입력 2023.05.24 16:06
  • 최종수정 2023.05.24 16:26
  • 기자명 이정근 기자

[M투데이 이정근기자] 프랑스 자동차 푸조가 한국 시장 최초로 브랜드데이를 열고 뉴 푸조 408과 푸조의 미래 비전 인셉션 콘셉트카를공개했다.

 한국 시장에서 푸조 브랜드 혁신과 고객 신뢰 회복에 대한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이날 스텔란티스 그룹의 푸조 브렌드 CEO 린다 잭슨과 푸조 디자인 디렉터 마티아스 호산 그리고 스텔란티스 코리아 CEO 제이크 아우만이 직접 참석, 푸조의 미래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Q. 한국 시장이 스텔란티스에서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푸조 CEO 린다 잭슨 :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 K-팝, K-드라마, K-푸드는 물론 한국은 전자산업,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세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푸조의 새로운 모델인 뉴 408을 한국 시장에 최대한 빠르게 론칭해 한국 고객에게 다양한 피드백 받고 싶다. 이를 바탕으로 푸조 브랜드를 혁신하고 완전히 새롭게 바꿀 생각이다.

뉴 푸조 408은  푸조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한국은 이미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우리는 한국 고객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이해하고 싶다.

푸조는 유럽에서 상당히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현재 푸조는 글로벌화 전략을 실행 중이고, 특히 인도 태평양 지역 시장에서 잠재력이 높다고 본다. 그 중 특히 한국은 푸조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CEO 제이크 아우만 : 린다 잭슨 CEO가 말한것처럼 한국이 전 세계 트렌드 주도하고 있다. 푸조에게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 푸조가 다시 한번 성장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소비자들이 푸조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Q. 오늘 선보인 인셉션 콘셉트카는 푸조의 미래라고 했다. 지속 가능한 소재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이런 소재 사용에 어떤 어려움이 있나?

디자인 디렉터 마티아스 호산 : 지속가능성은 자동차 업계에서 상당히 큰 도전 과제중 하나다. 인셉션은 우리에게 영구 프로젝트이자 혁신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단순한 자동차의 형태는 물론 사용하는 소재에 대한 부분 역시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생산 방식에서도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차체 도장 역시 기존 방식이 아닌 싱글 레이어 방식으로 도장한다.

기존의 방식인 최소 트리플 레이어 방식에 비해 비용적인 측면은 물론이며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차체 대부분을 덮고 있는 유리 역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단순히 유리로서의 기능뿐만이 아니라 태양으로부터 빛과 열을 차단해 실내를 더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부가 기능도 고려했다. 

또, 실내에 사용하는 패브릭 소재 역시 특별하다. 곳곳에 포지드 패브릭을 사용해 조금이라도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결국,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마인드의 변화에서 시작한다. 디자인의 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오늘 발표한 E-라이언 프로젝트 전략을 한국 시장에 어떻게 맞춰 나갈 것인지?

푸조 CEO 린다 잭슨 : E-라이언 프로젝트(E-Lion Project)를 간단히 말하면 푸조의 세 가지 가치로 답할 수 있다. 푸조의 세가지 가치를 다시 한번 말하면, 첫번째 알뤼르(Allure)는 매혹적 디자인을 의미한다. 두번째 이모션(Emotion)은 직관적인 운전의 즐거움이며, 마지막 엑설런스(Excellence)는 타협 없는 품질과 쉬운 사용성을 의미한다. 

푸조가 진행하는 글로벌 전략의 핵심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알뤼르(Allure)'다. 프랑스어라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쉽게 표현하면, 매력, 매혹이라는 의미다.   

'알뤼르'의 의미를 한국 시장에 적용하는 방법은 소비자에게 푸조의 매력을 알게하고 푸조라는 브랜드에 매혹시키는 것이다. 푸조는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예를 들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의 협업, 패션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그 결과물이 될 것이다.  

스텔란트스 코리아 CEO 제이크 아우만 : 브랜드 앰버서더와의 협력이 진행 중이다. 이번 댄스 그룹 프라임킹과의 협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프라임킹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뉴 푸조 408의 다자인 특징들이 댄스로 표현되는 모습을 지켜봐 주기 바란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시작으로 푸조의 새로운 고객이 될 MZ 세대와의 교감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푸조 CEO 린다 잭슨 : 글로벌한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와 고객에 우리의 젼략을 어떻게 맞줘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 앞으로 전에 없던 다양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딜러 네트워크 강화,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하게될 것이다.

Q. 딜러 네트워크 재건에 대한 발표를 했다. 어떤 딜러들이 새로 합류할 것인지, 새로운 서비스는 어떻게 될 것인지?

스텔란트스 코리아 CEO 제이크 아우만 :  시장에서 가장 큰 도전과제 중 하나가 딜러 네트워크 개선이었다. 지난 1년간 쉽지 않았지만, 많은 노력 끝에 방법을 찾았다. 앞으로 새로 함께하게 될 딜러사와 많은 협력을 할 계획이다.

서비스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딜러는 물론, 신규 딜러사의 참여가 계속될 것이며 동시에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할 것이다. 

서비스센터 확장도 진행중인데, 새롭게 대구, 분당에서 서비스센터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푸조 고객들에게 분명히 약속할 수 있는 것은, 딜러 네트워크 강화다. 전시장은 물론 서비스 센터를 통해 고객을 케어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푸조 CEO 린다 잭슨 :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은 경험을 구매하는 것이다.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기반을 준비할 것이다. 

Q. 서비스를 받는 기간도 길고, 불만도 있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한국에 부품 물류센터도 세울 것인가? 다른 나라는 서비스 불만에 어떻게 대응하나?

스텔란트스 코리아 CEO 제이크 아우만 :  푸조 고객들이 갖는 서비스 센터 부족과 서비스 기간에 대한 불만을 잘 알고 있다. 과거의 소비자를 케어하는 것도 중요하고 잃어버린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 고객의 서비스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 센터 입고 관련해 빠르게 기간을 단축할 것이다. 수리 대기시간도 최대 3일 이내로 줄여 나갈 것이다. 글로벌과도 협력해 보증, 리콜, 정기점검에 필요한 부품들은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물류센터 역시 올해 초부터 스텔란티스가 직접 운영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푸조 CEO 린다 잭슨 :  한국 외 다른 국가의 경우도 한국과 마찬가지 전략이다. 부품, 물류를 담당하는 곳을 스텔란티스가 직접 담당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는 부품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노력 중이다. 

다른 국가에서도 물류센터 중심으로 부품 수급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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