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의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 모델 ‘뉴 푸조 408’이 오는 23일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목을 끌고 있다.

뉴 408은 기존 푸조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 활용성, 최신 편의·안전 사양 등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많은 인기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전장 4,700mm, 전폭 1,850mm, 전고 1,485mm, 휠베이스 2,790mm의 차체크기를 통해 세단 특유의 날렵한 실루엣과 SUV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모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1.2L 퓨어테크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 기준 12.9km/L에 달한다.

뉴 408은 국내 시장에서 편의 및 안전 품목에 따라 알뤼르(Allure)와 GT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각각 4,290만원과 4,690만원에 책정됐다.

한편, 뉴 푸조 408은 패스트백 타입의 크로스오버 모델이라는 점에서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CC)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부분변경을 거쳐 출시된 V60 CC는 볼보 특유의 안전성과 한국 시장만을 위해 개발된 첨단 인포테인먼트, 강력한 성능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85mm, 전폭 1,850mm, 전고 1,490mm로 뉴 푸조 408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875mm의 긴 휠베이스로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2.0L 터보 엔진과 모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공차중량이 1,885kg으로 뉴 푸조 408보다 430kg 무거운 만큼 연비는 9.9km/L로 비교적 낮다.

이와 함께 5,330만원부터 시작하는 판매 가격은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모델 모두 크로스오버라는 매력을 갖춘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성능과 가격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