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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영업익 3,754억 원. 1분기 최대 실적. 매출도 5조 돌파

  • 기사입력 2023.04.27 10:57
  • 최종수정 2023.04.27 11: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SDI가 배터리 부문 호조로 올해 1분기 매출약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27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실적에서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3,54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 5조 원을 웃돌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754억 원과 4,645억 원으로 16.5%와 28.1%가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2%와 23.5%가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에너지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6% 증가한 4조7,978억 원, 영업이익은 91.7% 증가한 3163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배터리는 주요 고객의 P5(5세대 각형 배터리) 탑재 신모델 출시 효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늘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매출도 전력용 판매 증가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액은 5,570억원, 영업이익은 5,9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7%와 62.4%가 감소했다.

IT 수요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OLED 및 반도체 공정 소재는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으나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 등을 통해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는 중대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지속 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용 배터리 신모델 출시 효과로 P5 판매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스텔란티스와의 협력에 이어 GM과의 합작사 설립 추진 등으로 미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원형 46파이와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 가동 등을 통해 차세대 전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SS 전지는 전력용 및 UPS용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형 전지부문은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따라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형 전지는 전략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하고 OPE(Outdoor Power Equipment)용 확판을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고,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의 하반기 신규 모델 출시 효과로 판매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편광필름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 판매 확대가 예상됐고, OLED와 반도체 공정 소재는 IT 전방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3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달성했다"며 "신규 수주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확보를 통해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Top Tier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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