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기자] 캐나다에서 현대자동차의 한 딜러가 고객에게  급속충전 기능이 빠진 아이오닉 5를 판매했다.

전기차는 급속충전 기능이 일반적으로 기본 제공되며, 완속 충전의 경우 집에서 할 경우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급속충전의 경우 최대 80%까지 충전하는데 아이오닉 5의 경우 20분 정도 소요된다.

캐나다의 한 딜러가 보유한 2022년형 아이오닉 5 에센셜 트림에는 급속충전 기능이 기본적으로 빠져 있었다. 이 특별한 모델은 이미 30여 대 판매됐는데, 사실 이 모델은 계획적으로 준비한 것이었다.

아이오닉 5 에센셜 트림은 캐나다 기준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 4만 4,999 캐나다달러(약 4,500만 원)으로 책정된 모델이었다.

하지만 이 보조금 기준이 5만 5,000캐나다달러(약 5,400만 원)으로 상향되자 이 트림은 판매하기 어려운 트림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캐나다 아이오닉 포럼의 회원 중 한 명에게 이 차량이 판매되었고, 구매자는 구매 당시 급속충전 기능이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매자는 충전을 위해 충전 후 커버를 제거했을 때 처음으로 급속충전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이후 캐나다 자동차 매체 더 드라이브에 따르면, 현대차는 딜러를 통해 급속충전 기능이 있는 아이오닉 5의 교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건이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