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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전기차는 SF 장르?" 쿠프라, 신형 콘셉트카 '다크 레블' 공개

  • 기사입력 2023.05.01 06:51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기자] 세아트의 고성능 디비전으로 독립한 쿠프라가 브랜드 비전의 최종 형태인 콘셉트카 ‘다크 레블(Dark Rebel)’을 세상에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2도어 콘셉트카는 영화 트론이나 레디 플레이어 원 등과 같은 SF 영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 이질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누구나 콘셉트카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함으로써 디자인이 커뮤니케이션의 한 과정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하이퍼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차량과 기술의 관계를 연결했다.

이러한 시스템이 적용된 것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쿠프라의 콘셉트에 도전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즉, 사용자가 디자인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다크 레블의 양산 버전은 콘셉트카와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쿠프라의 설명이다.

다크 레블의 디자인은 매끈하고 예리하면서도 각지고 공격적으로 설계됐으며, 트랙 전용 하이퍼카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프런트 엔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이와 함께 2인승 슈팅 브레이크 아키텍처가 더해지면서 뒤에서 볼 때 애스턴마틴 뱅퀴시 자가토 슈팅 브레이크와 비슷한 독특함과 럭셔리함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페라리 GTC4 루쏘와 닮은 엔진 후드 실루엣 등 전통적인 차체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미래지향적인 쿠프라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한, 측면에 적용된 공기역학적 요소를 고려한 삼각형 디테일은 쿠프라가 다이내믹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포인트로 보인다.

디지털 콘셉트의 실내에는 보다 발전된 버킷 시트와 사람과 기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게이밍 스티어링 휠 및 시프터가 적용됐다.

다크 레블은 성능과 출시일 등 구체적인 정보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쿠프라가 앞서 선보인 본, 타바스칸, 어반레블 콘셉트에 이은 네 번째 순수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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