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를 올해 말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GM은 내년부터 출하가 시작될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Equinox, Blazer)와 실버라도( Silverado) 전기차가 볼트 EV와 EUV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볼트 EV와 볼트 EUV는 배터리 화재로 약 2년가량 생산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개됐다.

국내에서도 올해부터 판매가 재개됐으며, 지난 1분기(1-3월)에 볼트 EV 17대, 볼트 EUV 179대가 판매됐다.

GM은 배터리 문제로 기존 판매된 모든 볼트 EV와 EUV에 대해 대규모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초기 모델에 적용된 EPA 범위인 238마일보다 높은 250마일의 주행거리와 10만마일. 8년 보증을 제공했다.

GM은 올해부터 미국에서 전기차 인센티브 제공에 따른 대폭적인 가격 인하로 판매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현재 볼트 EV 기본 트림의 가격은 2만7,495달러(인센티브 전)로 미국에서 가장 저렴하다.

카즈닷컴에 따르면 2023년 3월 말 현재 볼트 EV의 재고량은 겨우 828대에 불과하다. GM은 올해 볼트 EV와 EUV 생산량을 7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