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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대화형 AI ‘TruthGPT’ 독자 개발한다

  • 기사입력 2023.04.18 16:44
  • 최종수정 2023.04.18 16: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CEO가 챗봇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CEO가 챗봇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CEO가 대화형 AI(인공지능)을 독자적으로 개발한다고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FOX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AI 개발에서 앞선 구글과 대화형 AI ‘ChatGPT’를 개발한 신흥 '오픈 AI'를 염두에 둔 듯 “시작이 늦었지만 제3의 선택지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챗 GPT와 같은 자연스러운 문장을 쓸 수 있는 고급 AI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를 통해 여론을 조작할 위험성이 높다고 개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해 왔다.

그는 직접 개발할 AI에 대해 ‘TruthGPT’라고 부르며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AI를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AI는 인간을 멸종시킬 가능성이 적고, 안전에 대한 최선의 길일지도 모른다며 정당성을 주장했다.

머스크는 AI 개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챗GPT와 같은 상용 서비스가 아니라 연구 개발에 목적을 둔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5년 비영리 단체로 시작된 '오픈 AI' 설립에 관여해 왔지만, 영리기업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경영진과 대립, 오픈 AI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인터뷰에서 '오픈 AI'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제휴한 사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머스크CEO는 이미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 AI 관련 법인을 설립해 놓고 독자적으로 AI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자동으로 그림을 그리는 고도의 생성 AI 개발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오픈 AI'에 거액을 투자한 것을 계기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구글은 대화형 AI 서비스인 ‘Bard(버드)’를 발표했고, 메타와 아마존 닷컴도 AI 개발 강화를 밝히고 있다.

이에 더해 일론 머스크와 관련 스타트업들이 개발 경쟁에 뛰어들면서 AI 개발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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