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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쓰라린 실패 경험한 기아, 전기차 EV6. EV5. EV9로 재도전

  • 기사입력 2023.03.21 14:19
  • 최종수정 2023.03.21 14: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 전시된 EV6 GT, 콘셉트 EV5, 콘셉트 EV9.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 전시된 EV6 GT, 콘셉트 EV5, 콘셉트 EV9.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쓰라린 실패를 경험한 기아가 이번엔 전기차로 재도전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를 처음으로 공개, 중국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송호성 기아사장은 “올해는 중국에서 EV6와 EV5를, 내년에는 기아 플래그십 SUV EV인 EV9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가장 빠르고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아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는 최첨단의 기술과 다양한 감성적 요소를 결합한 혁신적인 전기차 모델과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높은 기대치를 가진 중국 고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EV Tier-1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송호성 사장과 함께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김경현 부사장,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기아는 이날 행사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인 ‘콘셉트 EV5’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콘셉트 EV5는 미래지향적인 스타일과 경계를 허무는 실내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이 차는 EV5는 기아 염성공장에서 현지 생산돼 중국 내수와 함께 아시아 등 해외로 수출된다.

장쑤성 염성에 3개의 현지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아는 판매부진으로 현재는 1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기아는 지난 2018년부터 중국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동남아와 아중동, 중남미 등지로 연간 3만대 가량씩 해외로 수출해 왔으며, 올해 5만대, 2024년 10만대, 그리고 2025년에는 20만대까지 해외 수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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