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스코퓨처엠, 첫 NCA 양극재 전용공장 건설. 삼성SDI에 40조원 규모 공급

  • 기사입력 2023.03.21 11:51
  • 최종수정 2023.03.21 11: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NCA 양극재 만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퓨처엠이 NCA 양극재 만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건설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이 NCA 양극재 만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일 포항 NCA 양극재 공장 투자 건을 이사회에 보고,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NCA 양극재는 리튬.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은 하이니켈NCA 양극재의 글로벌 수요증대에 대응하고, 현재 주력 제품인 NCM. NCMA 외에 고객 및 제품군을 다변화해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NCA 양극재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NCA 양극재 투자는 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포스코퓨처엠의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3,920억 원이 투자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연산 3만 톤 규모로 건설된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약 3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항 NCA 양극재 공장은 올 상반기에 착공, 2025년도부터 생산 판매할 예정이며, 2023-2024년에는 광양 양극재공장 일부 라인에서도 NCA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따라 NCA 양극재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해 4월 같은 부지 내 3만 톤 규모의 NCMA 양극재 공장을 착공,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합치면 2025년 포항에서만 6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이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이 더욱 다양화 될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