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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입차 점유율 18.5% 사상 최대...벤츠. BMW. 아우디 獨 3사만 18만대

  • 기사입력 2023.02.09 16: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31만1천대로 대수 기준으로는 18.5%, 금액으로는 33.1%의 시장점유율로 국내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31만1천대로 대수 기준으로는 18.5%, 금액으로는 33.1%의 시장점유율로 국내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지난해 국내 수입차 점유율이 18.5%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IDA)가 내놓은 ‘2022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168만대로 2021년의 173만대보다 2.9%가 감소했다. 하지만 금액으로는 73조6천억 원으로 5.7%가 증가했다.

판매 대수에서는 국산차는 출고 차질로 전년 대비 3.7%가 감소했고, 수입차는 0.5%가 늘었으나 금액으로는 3.9%와 9.5%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수입차는 지난해 31만1천대가 판매, 대수 기준으로는 18.5%, 금액으로는 33.1%의 시장점유율로 국내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수입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28만3,435대로 전년대비 2.6%가 증가했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3사의 판매량은 18만923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메르세데스 벤츠는 8만976대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에서 8만대를 넘어섰으며 BMW도 7만8,545대로 19.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하이브리드(플러그인. 마일드하이브리드 포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이 전년 대비 28.7% 증가한 44만8천대로 점유율이 26.7%까지 치솟았다.

특히 전기차는 63.7% 증가한 16만4만대로 시장점유율이 9.8%로 10%에 육박했으며, 하이브리드차량은 27만4천대로 16.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디젤차는 19.8% 감소한 33만3천대에 그치며, 처음으로 친환경차에 역전됐다.

디젤차 점유율은 최근 5년 동안 43.4%에서 19.8%로 절반가량 줄었다.

한편, 중국산 수입차는 전기차 중심으로 전년대비 603.5%나 증가하면서 1만2천 대를 기록했다.

KAMA 강남훈 회장은 “견조했던 자동차 수요도 할부금리 급등 여파로 구매취소 증가, 중고차거래 감소 전환 등 수요둔화 조짐이 보인다”며 “수요 급감 대비를 위한 노후 자동차 교체지원 등 내수 부양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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